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다.
13일 0시, 방탄소년단은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윙스 외전:YOU NEVER WALK ALON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이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쳤던 '윙스'의 새로운 버전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윙스'에 차마 담지 못했던 청춘과 성장을 더 깊이 있게 담아 냈다는 전언이다. 앨범에는 새 타이틀 곡 '봄날'을 비롯해 4곡의 신곡이 추가되면서 총 14트랙으로 완성됐다.
또 빅히트 수장 방시혁 등 진두지휘 하에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등 멤버들이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봄날'은 브릿 록 스타일의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 넘버. 랩몬스터와 슈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가사에 담아내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앞서 앨범 '화양연화'를 통해 청춘과 성장을 말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봄날'로 위로를 전했고 희망을 말하고자 했다. 템포는 느리지 않았지만 음악은 애절했고 진중했다. 퍼포먼스는 여전히 강렬했지만 메시지가 전한 슬픔은 아련하다.
그동안 파워풀한 카리스마와 힙합 장르 특유의 느낌이 접목된 남성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방탄소년단의 이번 '윙스 외전'에서는 남다른 진정성과 매력으로 어필했다. 그 덕일까. 방탄소년단 신곡은 오전 1시 50분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월, '브랜드평판'조사에서 보이그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측정한 보이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3431만 1552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보이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소통지수, 평판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2월 보이그룹 브랜드 평판 순위는 방탄소년단, 엑소 EXO, 세븐틴, 비투비, 블락비, 빅뱅, 빅스 VIXX, 인피니트, 샤이니, 비스트, 젝스키스, B1A4, 위너 WINNER,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NCT드림, 신화, 틴탑, SF9, 크로스진 등으로 나타났다. 1위 방탄소년단은 참여지수 349만 9144점, 소통지수 585만 9711점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35만 8855점으로 분석됐다. 2위 엑소는 참여지수 86만 7856점, 소통지수 481만 707점으로, 브랜드평판지수 567만 8563점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은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브랜드에 대한 링크 분석은 ‘출전하다’, ‘대단하다’, ‘컴백’이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윙스외전’, ‘낫투데이’, ‘정국 졸업’이 높게 나왔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비율분석에서는 긍정 비율 79.58%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문하영 기자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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