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에서는 지난 15일 ‘길식자재마트(대표 국성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길식자재마트’는 매월 30만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지원키로 약속하였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가 비싸서 사지 못하고 휴지나 수건 심지어 신발 깔창을 대신 사용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었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국성호 대표는 한참 꿈을 꾸어야 할 나이에 기본적인 복지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여성용품을 지원하고 싶다며 읍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였다.
이렇게 매월 지원받은 생리대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공개된 장소를 방문해 수령할 경우 상처를 줄 수 있어 물품을 직접 받아가는 방식이 아닌 가가호호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경택 봉동읍장은 “앞으로도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딸을 둔 엄마, 아빠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여성 위생용품 지원마트 2호점의 후원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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