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13일 형편상 반찬을 준비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에게 반찬과 두유를 지원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하였다.
봉동읍사무소에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조리한 반찬을, 두유와 함께 포장하여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20가구에게 배달하였다. 그리고 협의체 위원들은 반찬을 지원받은 분들에게 현재 어려운 점을 물어보거나 집안환경을 살펴보는 등 그분들에게 추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였다.
이 사업은 봉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의 복지욕구에 맞춰 추진한 특화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추진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반찬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협의체 전체회의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결정되어 올해에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주 3공단에 소재한 남광이앤씨에서 지정기탁으로 사업비를 기부하여 예정보다 빨리 반찬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 날에는 완주자활센터로부터 지원받은 등뼈를 하루 전부터 고아서 국거리로 준비하였으며, 한 달간 드실 수 있는 반찬도 위원들이 아침 일찍 직접 조리하여 준비하였다. 그리고 이장들과 봉사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위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선정한 반찬지원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이영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올해에도 반찬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반찬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가 준비한 반찬으로 한 달을 반찬 걱정 없이 지내실 분들을 생각하면 특별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이를 위해 수고하신 협의체 위원들과 도움을 주신 남광이앤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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