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공무원부터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민 주도의 공동체를 지원할 마인드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담당공무원 워크숍’을 지난 24일 담양 운수대통마을에서 개최했다.이는 중앙정부가 공동체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공동체 기본법안’을 발의해 ‘중앙-자치단체에 대한 공동체 활성화 책무를 법제화’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워크숍에선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업무담당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전문가인 김석 강사가 ‘마을공동체 만들기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특별강의를 했다. 또 마을공동체 추진 우수 시군인 순천·담양의 사례를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시군별 개별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 교환이 좋은 성과를 내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윤승중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담당공무원들이 낮에는 민원처리를 하고, 밤에는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하지만 마을공동체 업무는 인구 노령화·인구 감소·개인주의 팽배·고독사 등 현대의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적 사항인 만큼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파괴된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마인드 확산을 위해 마을리더·활동가를 포함한 소규모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고, 담당 공무원들의 전문 소양을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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