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 등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회의와 모임,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이 완산구에 이어 덕진구에도 문을 열었다.
 |
전주시는 6일 금암동 사대부고사거리에 위치한 커피마리안과 전주시 청년소통공간 ‘비빌’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소통공간인 ‘비빌’ 지정은 지난 2월 고사동 영화의거리에 위치한 '우깨' 팩토리에 이은 두 번째로, 대학생 등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전북대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
‘비빌’은 모임에 대한 시간적 여유와 공간 부족, 대관 비용 등에 부담감을 느끼는 전주시 청년들에게 자유롭게 모여 서로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장소로, 민간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공간을 전주시와 사업자의 협약을 통해 모임을 위한 장소를 찾는 청년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대관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커피마리안은 약 180㎡(54평)의 넓이에 일시 수용규모가 60여명 정도로, 15인 이하 회의실 3개와 6인 이하 회의실 2개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분돼 동시에 5개의 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다.
커피마리안의 비빌 운영기간은 올 연말까지이며, 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용신청은 이용 하루 전까지 전화(063-252-3075)로 예약하면 되며, 이용 시 이용대장을 작성하면 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공간대관 뿐 아니라 영어회화와 중국어회화, 커피 만들기 등 자체적인 스터디를 운영,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자기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스터디 비용은 교재 구매비와 재료비 등 원가 부분만 반영돼 청년들이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청년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거점형 공간을 두어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공간운영자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청년들이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비빌’은‘맞대어 문지르다, 버무리다, 억척스럽게 버티다’라는 의미를 가진‘비비다’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는 청년들에게‘비빌언덕’이 되어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美 시애틀 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시 방문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