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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현장에서 답을 찾다18일 송천동 책마루 작은도서관 방문, 어린이와 놀면 발전방향 등 논의

 전주시가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 놀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도서관 관계자와 이용 학부모 등과 머리를 맞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8일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중인 책마루 작은도서관(관장 김경희)에서 전주시의회 김남규 의원과 책마루도서관 동아리 회원과 이용 학부모 등 30여명과 함께 어린이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어린이도서관 현장방문은 김 시장이 앞서 지난 17일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들의 안심육아를 위해 정상업무 시간인 오전 9시까지만 출근할 것을 강력히 주문한 데 이어, 전주시 보육정책의 연장선이다.

 특히, 김 시장은 이날 책마루 작은도서관을 찾은 이튼유치원생 20명에게 동화책 ‘괜찮아 아저씨’를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이날 김 시장은 문화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자 활용 등 우수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와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특화된 문화사랑방 역할과 소통과 공감 중심의 마을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책마루도서관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했다는 한 학부모는 “도서관은 조용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려해도 아동열람실도 조용하기를 강요받아 자녀와 함께 이용하기가 어렵다”라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뛰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아동, 청소년, 학부모 모두가 책을 읽고, 동아리 활동과 체험활동, 공연 관람, 야외 신체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지을 때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이날 참석자들은 책마루도서관의 시설과 환경, 사서 지원, 운영조례 제정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는 책 읽는 도시 구현을 위하여 올해를 작은도서관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순회문고 지원 △순회사서 파견 △찾아가는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한 공간나눔 운영비 지원 △전라북도 공모사업을 통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작은도서관 기능보강사업 지원 △평가 우수 사립작은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대표자 및 운영자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영유아기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닌 인생 전체를 준비하는 시기다. 아이들의 영혼이 상처입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주시의 보육정책의 핵심은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뛰어 놀게 하는 것과 부모교육 이 두 가지다. 어린이 도서관 활성화와 함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를 늘리고, 아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는 부모교육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책마루 작은도서관은 책과 함께 하나로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며 자원활동가들이 힘을 합쳐 지난 2009년 7월에 개관한 전주지역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으로, 롯데마트 송천점이 전주시에 공간을 무상임대하고 비영리단체인 ‘도서관을 사랑하는 책마루동무들’ 회원 280명이 모은 연간 1100만원의 후원금과 위탁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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