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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기 '뿌리깊은 나무 문화운동' 시작되다한국인티브이(TV) 이두엽 대표 "반말없는 사회, 교육혁명, 우리문화 통한 치유사업 등 추진"

 잡지 <뿌리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을 창간하고 <한국의 발견> 등으로 전통문화를 살려내려 애썼던 한창기의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남도전통문화연구소(대표 한광석, 한창기의 조카로 유명한 쪽염색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창기 선생 20주기 추모 전시회(행사위원장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로 ‘뿌리깊은 나무의 미래’란 제목을 붙였다.

주관사인 한국인티브이(TV)의 이두엽 대표는 옛날 한창기와 봄철마다 떠났던 여행팀의 ‘멤버’였고, <샘이 깊은 물> 필자로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한창기 정신을 되살리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 문화운동’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방송(KBS) 피디 출신으로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정치물을 제작하라는 압력을 받다 결국 사표를 낸 뒤 방송제작회사 대표 등으로 일했고, 최근 ‘뿌리깊은 나무 문화운동’의 거점으로 인터넷 방송인 ‘한국인티브이’를 만들었다.

 

 이 대표는 ‘뿌리깊은 나무 문화운동’의 첫 번째 과제를 “반말 없는 사회”로 설정했다. 그는 “우리말 쓰임새가 험악해 졌는데, 그것은 황폐해진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창기가 실천했던 ‘‘님’자 붙여 부르기’를 강조했다. “동학 인내천 사상과도 통하는 이 정신은 신분, 성별, 나이를 떠나 누구든 ‘섬김의 마음’으로 대하자는 것으로 우리 문화의 근본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과제는 무한 경쟁이 지배하는 교육과정 개편과 교육혁명을, 세 번째 과제는 우리 문화를 통한 치유사업으로 “우리 춤과 소리, 가락, 전통놀이들이 탁월한 치유효과”가 있다며 그는 “전국에 우리 문화 치유학교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또, 2019년에는 3·1운동 100돌에 맞춰 또 다른 민족정신의 사표 33인을 선정하는 작업도 준비하고 있고, “김수환 추기경, 강원룡 목사, 법정 스님까지 3인의 가상 대담을 뼈대로 한 뮤지컬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단다.

 이두엽 대표는 중․고등학교시절 친구들 사이에 돈도 안 되는 일에 목숨을 건 괴짜지만 대단한 친구라는 평을 듣는데 본인도 은근히 즐기는 듯하다. 일단 그의 초대에 응해 보자.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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