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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장제원-김성태 의원 홍준표 지지...유승민 의미심장 글 남겨
사진= 유승민 후보 페이스북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바른정당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유승민 후보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온 의원 14명이 집단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사실상 자유 한국당에 합류를 했다. 이들은 유 후보가 끝까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면 2일 공식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지난 1일 오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갖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 동참한 의원은 권성동·김재경·홍일표·여상규·홍문표·김성태·박성중·이진복·이군현·박순자·정운천·김학용·장제원·황영철 등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좌파 패권세력이 집권을 할 수 밖에 없는 절체 절명의 위기”라며 “보수를 바로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에 홍 후보의 보수 대통합의지와 소신을 듣고 싶어서 의원들의 바람을 담아서 이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도 홍 후보 지지와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정치가 냉엄하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지율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라며 "국회의원 선거는 3년 남았지만 당장 내년 지방선거는 이번 대선의 분위기가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박 3일 경남, 부산, 대구, 제주 유세를 마친 유승민 후보는 탈당파 의원들과 홍준표 후보의 회동이 있기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간다’는 제목으로 의미 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며 “창당한 지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 그 길로 다시 돌아가자고도 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4개월 만에 좌초 위기에 빠졌다. 유 후보의 표현대로 ‘버리고 떠나온 그 길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원 14명이 탈당한다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남은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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