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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UPI코리아 제공 |
2017년 첫 번째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감독 장이머우)가 화제를 모은다.
해당 영화는 제목의 '그레이트 월'이 말하듯 중국의 상징과도 같은 만리장성을 가리킨다. 중국의 상징 '만리장성'과 영화 '본 시리즈'로 미국 액션영화의 상징이 된 '맷 데이먼'의 조화는 의아할 정도로 낯설게 느껴진다.
'세계 최강의 무기'를 찾기 위해 만리정성을 찾는 윌리엄(맷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이 만리장성에서 마주하게 되는 정체불명의 괴수들과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에 대해 개봉전부터 영화 팬들은 많은 의아함을 보였다. '장이머우'의 괴수영화도 낯선 것은 사실이지만 그 무엇보다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괴수 영화는 사실 그 누구도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영화의 흥행은 예상만큼이나 실패했다. 지난 2월15일 개봉해 한국에서만 50만1486명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특히 유니버설 픽처스의 경우 제작비의 25%인 3천750만 달러(432억 원)를 투입했으나 북미지역 흥행 실패로 큰 손실을 봤다.
영화 '그레이트월'에는 제작에는 미국의 유니버설 픽처스와 중국의 중국영화집단공사(China Film Group), 완다그룹의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러비전 픽처스 등이 공동 참여했다. 하지만 '그레이트월' 이후 미중 합작 영화에 대한 회의론이 불기 시작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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