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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전영배)가 주관하는 제4회 전주시지회장기 한궁대회가 지난 23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닦으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겨루면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아쉬움을 남기고 성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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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은 한국 고유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를 결합시킨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경제적 여건, 장소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데, 특히 노년에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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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전주시 33개동 경로당 분회별 남·녀 각 1팀(남5명, 여5명) 총 33개 팀이 출전, 승패와 관계없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흥과 재미가 넘치는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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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크린온고을봉사단(강명화 외 14명)이 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이 경기를 치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는 물론 친절한 경기안내와 시상식 도우미 역할 등 처음부터 끝까지 어르신들과 함께하였다.
또,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직원 분들도 몸을 사리지 않고 이리저리 동분서주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해 하시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어르신들로부터 고맙고 감사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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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경남님(전임 지회장)에 이어 어르신들의 복리증진과 권익신장에 기여하고 있는 전영배 지회장님에게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지구 총재님의 특별공로패가 주어졌고, 그동안 한궁발전에 기여한 강태용, 신진철, 오진환, 이석재 4명에게는 전영배 지회장님으로부터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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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궁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동료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면서 건전한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하고 보람찬 노후생활에 꼭 필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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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김승수 전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경기를 펼치시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생활체육교실과 시설 지원은 물론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여가 활동을 돕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33개 팀의 열띤 경합의 결과 단체전 남자부 1위는 효자1동, 여자부 1위는 인후1동에서 차지하여 우승기와 시상금을 받았고, 2위는 남자 인후1동, 여자 인후2동, 3위남자 인후2동, 여자 동산동, 4위남자 중앙동, 여자 효자1동 팀에서 차지하여 각각 시상금을 받았다. 개인전 남자부 1위는 효자1동 김만종, 여자부 1위는 인후2동 장명애, 2위는 남자 인후3동 허영창, 여자 진북동 정충임, 3위는 남자 호성동 최희성 , 여자 인후3동 방경희 어르신이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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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70여분의 협찬과 경품지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자전거 2대 등 10개 품목의 다양한 경품을 준비,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경품과 기념품을 드리는 푸짐한 대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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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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