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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제공 |
정유라의 한국 송환길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뜨겁다.
법무부 및 검찰 관계자와 함께 정유라가 30일 오후 덴마크를 떠났다. 23개월 된 아들과 보모는 덴마크에 두고 혼자 송환길에 올랐다.
이날 정유라는 오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해 항공편으로 이날 낮 12시 28분께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다.
그녀는 다른 승객처럼 출구 브릿지로 내려오지 않고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에 타고 활주로를 빠져 나갔다.
정유라는 윙크하는 스마일 마크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있었다. 표정은 어둡지는 않았으며 지난 4월 1심 재판 때보다 약간 살찐 모습이었다.
정유라는 코펜하겐 공항을 오후 4시 25분 출발해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한 뒤 31일 오후 3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조사실로 이송할 계획이다.
정유라는 그간 송환 결정 불복 소송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자신이 한 일에 관해서는 얘기해 주지 않아서 모른다', '나의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주장한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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