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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캡처 |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한 배우 김승현과 그의 딸이 화제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은 딸 수빈 양과 함께하는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17세 때 CF모델로 데뷔해 22세까지 전성기를 누리던 배우 김승현이 어느새 18세 딸의 아빠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김승현은 딸 하나를 둔 미혼부로 알려져 있다. 과거 큰 인기 속에 활동하던 김승현은 갑작스럽게 딸의 존재가 밝혀져 큰 논란을 빚었다.
김승현은 "고등학교 1년 선배와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 결혼 계획이 있었지만 군대를 제대한 뒤 헤어졌고 딸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밑에서 자랐다. 기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딸을 공개하게 되면서 연예계 생활에 어려움이 닥쳤고, 급기야 빚을 떠안고 소속사와 결별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김승현은 방송일로 인해 몇 년간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딸의 사춘기를 가까이서 지켜보지 못한 탓에 어딘가 데면데면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났다. 김승현은 관심을 갖고 딸과의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첫 방송부터 김승현과 딸은 심한 갈등을 빚었다. 김승현은 딸에게 말을 걸려다 딸의 물건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딸은 화가 났고 김승현은 딸의 과한 반응에 상처를 받았다. 여기에 김승현이 딸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두 사람의 갈등은 극에 치달았다.
김승현과 딸의 관계는 서먹했고 서로를 대하는 데도 어색했다. 하지만 '살림남2'가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살림남'에 출연했던 일라이, 백일섭 등도 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봤기 때문. 부모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택했던 일라이는 양가 식구들,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은 자식들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도 딸과 관계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예고편에서 김승현은 딸과 데이트를 하며 행복하게 웃어 보였다. 딸과 함께 사는 게 꿈이라는 김승현이 '살림남2'에서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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