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갑질 문화를 고발하고 있는 YTN이 1일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증권이 계약직 영업사원들의 수당을 상습적으로 떼먹고, 부당해고까지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동부증권에 내려보낸 이른바 시정지시서에는 백 명 가까운 계약직 영업사원들에게 연차수당 1억5천만 원을 지급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문서에는 최저임금법을 어기고, 퇴직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가 돌려준 사실도 드러났다.
영업사원들은 동부증권 측이 노동청 감사를 앞두고 부랴부랴 지급했다고 말하고, 실제 동부증권은 노동청 감사 엿새 전에 법에서 정한 소급 기간인 3년 치 임금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사원들은 동부증권 측이 노동청 감사를 앞두고 부랴부랴 지급했다고 말하고, 실제 동부증권은 노동청 감사 엿새 전에 법에서 정한 소급 기간인 3년 치 임금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직 직원들은 또 회사에서 영업 목표치를 점점 높여 실적 달성을 어렵게 만든 뒤 해고로 내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청은 동부증권의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진정이 잇따르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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