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의 인양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체 신일광채그룹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돈스코이호는 해양수산부도 인정하는 실존하는 보물선이다. 반드시 돈스코이함을 인양해 세상에 그 존재를 보여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돈스코이호는 99년 동아그룹이 사업비 70억원 중 27억원을 들여 탐사해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며 '금괴와 금화가 없다면 당시 러시아 정부가 소유권을 주장하지도, 주장할 이유도 없었다. 금괴와 금화가 진짜 존재하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전쟁 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대공의 이름을 딴 이 선박에는 현재 가치로 150조원으로 추정되는 금화·금괴 5000상자가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앞바다에서 일본 해군에 포위됐고 배를 일본에 넘겨줄 수 없다고 판단한 함장의 지시에 따라 선원을 해변으로 대피시키고 배는 고의로 침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1916년 일본이 처음 돈스코이호의 인양을 추진한 이후 1981년에는 국내 업체도 인양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인양은 실패했다.
정연미 기자 soulviv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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