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화천 산천어 축제가 오는 29일 폐막한다.
대신 '정통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가 28일 개막한다. 이에 앞서 태백산 눈축제도 27일 개막했다.
강원 인제군에서 열리는 빙어축제는 오는 2월5일까지 소양호 상류인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빙어 얼음낚시를 비롯, 얼음썰매, 인간컬링, 얼음축구, 아이스 모빌 투어 등 43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이 135m가량인 돔 형태의 실내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수족관에서 빙어를 잡는 어린이 전용의 ‘열려라 빙어세상’도 운영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6000여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인제군은 축제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인제읍과 남면 시가지, 축제장 주변 등에 빙어등(燈) 6000여개를 설치했다.
한편 태백산 눈축제는 27일 눈 조각 전시장들이 일제히 개장하면서 막을 올렸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을 중심으로 황지연못, 도심 공영주차장, 태백역 광장에는 대형 눈 조각 작품 64점이 전시됐다.
이들 은빛 눈 조각 작품은 밤에는 화려한 야간조명으로 환상의 세계를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 5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주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눈으로 만든 이글루 카페(지름 30ｍ), 미끄럼틀(길이 30ｍ), 래프팅(길이 50ｍ), 개썰매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준비됐다.
이상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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