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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구외국어대학교 |
교육부는 한중대학교와 대구외국어대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외국어대와 한중대가 교육부의 명령에 따라 문을 닫게 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4년제 대학 첫 퇴출 대학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학생수 감소와 경영 불안정으로 한계에 봉착한 대학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 대학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에 폐쇄된 대구외국어대학교와 한중대학교는 그간 사학 비리, 부실 운영 등 논란이 된 학교로 올해 4월부터 교육부가 수 차례 설립자 비리, 파행 운영 등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27일 경북 경산시소재 대구외국어대와 강원 동해시소재 한중대에 2018학년도 학생모집 정지와 학교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 2월28일자로 공식 폐교된다.
두 대학은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E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상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자구 노력 기회를 줬지만 올해 특별종합감사 결과 학교 폐쇄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설립자 및 경영자 비리, 낮은 학생 충원율, 재정 악화로 교육 여건이 부실해져 더 이상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했다.
대구외대는 2003년 개교 당시 인가 조건이었던 수익용 기본재산 30억원을 아직도 확보하지 못했다. 교비에서 부당 집행한 법인 사업비 3억8000만원 등 12건의 감사 지적 사항도 이행하지 못했다.
한중대는 2004년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전 총장의 교비 횡령액 244억원 등 379억5000만원을 13년째 보전하지 못했다. 교직원 임금 체불액도 333억9000만원에 달하는 등 18건의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
신입생 모집은 저조하고 중도 탈락자는 늘고 있다. 한중대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27.3%, 재학생 충원율은 29.4%(정원내 기준)에 불과했다. 법인전입금은 0원이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0%다.
두 대학이 폐교되면서 기존 재적생들은 인근의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된다. 현재 두 대학의 재적생은 대구외대 392명, 한중대 1047명(대학원생 75명 포함) 등 1439명이다. 지난 9월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에 대구외대(35명)와 한중대(39명)에 지원한 수험생에게는 다른 대학 전형 준비와 정시 모집 지원을 안내해 대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외대는 2003년 개교 당시 인가 조건이었던 수익용 기본재산 30억원을 아직도 확보하지 못했다. 교비에서 부당 집행한 법인 사업비 3억8000만원 등 12건의 감사 지적 사항도 이행하지 못했다.
한중대는 2004년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된 전 총장의 교비 횡령액 244억원 등 379억5000만원을 13년째 보전하지 못했다. 교직원 임금 체불액도 333억9000만원에 달하는 등 18건의 감사 지적 사항을 이행하지 못했다.
신입생 모집은 저조하고 중도 탈락자는 늘고 있다. 한중대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27.3%, 재학생 충원율은 29.4%(정원내 기준)에 불과했다. 법인전입금은 0원이고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0%다.
두 대학이 폐교되면서 기존 재적생들은 인근의 다른 대학으로 특별 편입학된다. 현재 두 대학의 재적생은 대구외대 392명, 한중대 1047명(대학원생 75명 포함) 등 1439명이다. 지난 9월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기간에 대구외대(35명)와 한중대(39명)에 지원한 수험생에게는 다른 대학 전형 준비와 정시 모집 지원을 안내해 대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soulviv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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