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브라질 삼바(Samba)축제에 한국도 사상 최초로 참가했다.
20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삼바축제에 한국팀도 참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브라질 동양선교 본당 콘서트홀에서 '브라질 한국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브라질 지역교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Korean B-Boy'의 화려한 댄스를 시작으로 마샬아트의 태권무 시험, 전통 민속예술단의 치마춤, 바라춤, 진도북춤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김세화, 이치현의 공연도 이어졌다.
삼바 퍼레이드가 열리는 17일에는 상파울루 안햄비 축제장에서 한국 전통의 궁중행렬과 어가행렬 퍼레이드가 벌어졌다. 이 퍼레이드에는 브라질 교민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 대표단은 내년에는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맞아 500여 명의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삼바축제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예술팀 등이 참가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상 최고의 축제’라 불리는 브라질 삼바축제는 매년 세계 3대 미항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러 등 브라질 곳곳에서 닷새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리우의 축제에는 4000여명이 한팀을 이뤄 13개 팀이 뜨거운 삼바 경연을 펼치고, 전세계에서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전수진기자 pottersdia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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