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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베트남 기상청 |
필리핀에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태풍 '덴빈'이 베트남에 접근하고 있어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25일 오전 현재 중형 태풍인 ‘덴빈’은 최대 풍속 시속 약 130㎞로 위력을 발휘하며 베트남에 접근하고 있어 당국이 비상 경계령을 내렸다.
태풍 '덴빈'은 이날 밤 베트남 남단에 상륙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쏟을 것으로 예상되어 바리아-붕따우 성, 벤쩨 성, 까마우 성 등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 50만∼65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선박들에 대해서도 운항 중단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모든 불필요한 회의를 취소하고 대풍 대처에 집중하라"고 관련 부처·기관에 지시했다.
베트남 중부지역에는 지난달 초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강타해 10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바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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