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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외수sns |
강원 화천군이 이외수 작가에게 감성마을 내 사용중인 집필실에 대해 5년 치 사용료를 부과하며 '압박카드'를 구사했다.
이에 따라 이외수 작가의 대응이 주목된다.
회천군에 따르면 지난 8일 2006년 1월부터 이외수 작가가 사용 중인 집필실에 대해 최근 5년 치 사용료 1877만2090원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필실 사용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익허가 등의 절차를 통해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문학관에 전시 중인 이외수 작가의 소장품에 대해서는 이 작가가 요구 시 법적인 절차에 따라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천군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8월 문화축전 시상식 해프닝을 빌미로 자신을 쫓아내려 한다며 이른바 '빨대 논란'을 통해 화천군이 자신의 등에 빨대를 꽂고 그간의 기여와 공헌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더우기 최근에는 구 새누리당 출신 화천군과 군의회 의원들을 '적폐'로 규정하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통해 화천군의 지방 거버넌스를 교체하려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화천군은 이런 주장을 일축하고 다만 감성마을을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집필실은 추후 일반입찰이나 재산의 목적, 성격 등을 고려해 지명·수의계약 등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감성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주민과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모범적인 모델 개발을 위해 지역 상생발전 용역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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