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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페북서 ‘고 안병하 치안감’ 추모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항쟁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故 안병하 경무관을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 어느 순간에도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 시민들을 적으로 돌린 잔혹한 시절이었지만 안병하 치안감으로 인해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국립현충원에서 안병하 경무관 치안감 추서식이 열린데 대해 “뒤늦게나마 추서가 이뤄져 기쁘다”며 안병하 치안감의 삶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또 "안병하 치안감은 5·18민주항쟁 당시 전남 경찰국장으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해 시민의 목숨을 지키고 경찰의 명예를 지켰다"며 "그러나 이를 이유로 전두환 계엄사령부에서 모진고문을 받았고 1988년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안 치안감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중령으로 예편한 뒤 1963년 치안국 총경으로 특채돼 경찰에 입문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의 희생을 우려해 시위진압 경찰관의 무기사용 및 과잉진압 금지를 지시했다.

그는 “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므로 발포 명령에 따르지 않겠습니다”라며 혹시 모를 발포를 우려해 경찰이 소지한 무기들 마저 회수했다. 

이후 신군부 지시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고초를 겪고 면직된 뒤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하다 1988년 순직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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