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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6·13 지방선거 지사직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소속의 이 지사는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의 땅, 기회의 땅을 도민과 함께 완성하고 미래 충북, 젊은 충북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겠다"며 3선(選)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곧 실현 가능한 단계에 온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전국대비 5% 충북경제시대에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세대교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충북호는 최근 몇년간 많은 기적을 이뤘으며 앞으로 거센 파도를 헤치고 희망의 땅에 가려면 지금까지 잘 이끌어 온 경험 많고,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충북도당은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노병(老兵)의 노욕(老慾)"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오송역세권개발, MRO(항공정비산업), 에코폴리스, 이란 투자유치 실패, 선거용 코드인사로 인한 인사 참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무능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은 도민을 우롱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충북도당은 “이시종 지사가 도민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충북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깨끗이 물러남으로써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충북역사에 길이 남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명훈 기자 iles0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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