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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화면캡쳐 |
쎄씨봉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 씨가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동생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의 한 농지에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며 100억여 원을 유치했으나 10년 가까이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서 시행사 회삿돈 1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다.
윤 씨는 지난 2009년 시행사를 사들였으나 시행사 관계자들에게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윤 씨가 회사 돈으로 빌라를 사고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 윤 씨가 30억여 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개인통장으로 인출한 정황도 파악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일곱 달 동안 수사를 벌이며, 그 결과 윤 씨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윤 씨 측은 경찰에서 자신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령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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