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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난류성 어종인 갈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풍을 이뤄 고등어를 제치고 '국민 생선' 자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31일 제주도 수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갈치 어획량이 1만1604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 떄 '금(金)갈치'라 불리던 갈치값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갈치(중품ㆍ1마리)가격은 48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하락한 가격이다. 최근 5년래 평균 가격 8013원에 비해서도 39.2%나 떨어졌다.
최근 갈치값 하락은 제철을 맞아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체 어획량은 주요 회유성 어종이 우리나라 남쪽 어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갈치 어획량도 어군의 계절 회유가 뚜렷해 하반기에는 서해 남부와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됨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갈치는 2010년부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도매 가격이 매년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특히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産) 갈치 수입이 거의 끊긴 이후 가격은 더욱 치솟았었다.
강성섭 기자 k01024771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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