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ytn캡쳐 |
이탈리아 로마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16세기 지어진 유서 깊은 성당의 지붕이 갑자기 붕괴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세기에 축조된 로마의 성당인 '산 주세페 데이 팔레냐미' 지붕이 무너져내려 내부가 훤히 노출되고, 목조 기둥과 타일 등 잔해가 바닥에 널브러졌다.
성당 이름인 산 주세페 데이 팔레냐미는 목수들의 성요셉 성당이란 뜻.
사고 당시 이 성당의 지붕은 굉음을 내며 약 4분의 3이 붕괴했고, 무너지지 않은 나머지 부분도 불안정하다는 긴급 진단에 따라 크레인이 동원돼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 성당은 기원전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악명 높은 고대 로마 지하 감옥 '마메르티노' 유적 위에 쌓아올린 건물로, 로마에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포로 로마노의 중심에 자리해 있다.
붕괴 충격으로 이 일대에서 자욱한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성당은 평시에는 일반에 개방되지 않아 다행히 피해자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초기 기독교의 성인인 베드로, 바오로 등 유명인들이 대거 투옥돼 있던 것으로 전해져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하 감옥도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美 시애틀 시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대전시 방문한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