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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커 ‘브라운모이스처80’, ㈜미벨라 벨라슈 플레인 아기물티슈, ㈜보베코스 맘베프 베이비 내츄럴 물티슈 등 물휴지 12개 업체 14개 제품을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일환으로 국내 유통 중인 물휴지(화장품) 14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를 20일 밝혔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심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및 관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돼 국민 추천에 대한 검사 대상과 시험항목 선정 및 검사 결과의 타당성 등을 심의했다.
조사 대상은 제조‧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이며,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CMIT/MIT 포함) 등 13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부적합 14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위반했다. 다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33개 제품은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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