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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 홈페이지에 게재된 분쟁해결기구(DSB) 단체사진. 왼쪽부터 .스리 바부 체키탄 세르반싱(모리셔스공화국), 홍자오(洪昭ㆍ중국), 피터 반 덴 보쉐(벨기에), 우잘 싱 바티아(인도), 토마스 그래험(미국), 리카르도 에르난데스(멕시코). 오른쪽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사진은 삭제돼 있다. /사진=WTO홈페이지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DSB) 상소위원 단체사진에서 삭제돼 그 배경에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WTO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DSB 상소위원 단체사진에는 총 7명의 위원 중 김 본부장이 빠진 6명만 등장한다.
이는 지난해 상소위원 직에서 물러난 다른 위원들은 그대로 두면서도 유독 김 본부장만 뺀 것이어서 WTO가 김 본부장을 상소위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통상 전문가는 "김 본부장은 상소위원 임기 4년 중 1년도 채우지 못했다. WTO에서 상소위원의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2016년 11월 DSB 상소위원에 선임됐으나 지난해 8월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되면서 중도 사퇴한 바 있다.
또한 WTO는 상소위원 사임이후 90일간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으나 김 본부장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으며 이를 어기기도 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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