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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동사진기자단 |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고위급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며 회담 상대로 김여정이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멕시코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고위급회담이 “이곳에서 약 열흘 안에(here in the next week and a half)” 열리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미국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가 언급한 고위급회담의 북측 카운터파트가 누가될 지 우선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회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안건과 무게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여정의 방미가 성사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상당하다. 북 최고지도자 가족을 의미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방미 자체가 북미 관계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파급력 큰 이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여정이 방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의 이벤트가 추가될 경우 북의 비핵화 의지를 더 부각시키는 동시에 실질적인 협상에도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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