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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시설관리센터에서도 채용비리가 적발돼 전·현직 임원 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직원 공개채용 절차를 위반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로 59살 김 모 씨 등 7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자격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를 서류전형에서 합격시킨 뒤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방법 등으로 모두 6명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 드러난 부정 입사자 명단을 센터에 통보해 취소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부산항만공사 위탁으로 부산항 시설과 여객터미널을 관리하는 사단법인이다.
강인구 기자 yosanin@icol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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