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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화면캡쳐 |
중국에서 거대한 모래 폭풍이 한반도로 몰려 올 것으로 보여 황사 비상이 걸렸다. 이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27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보됐다.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허시회랑에서 모래폭풍으로 거대한 모래장벽이 세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사가 도시를 삼켜버리는 듯한 모습에 중국 해당지역 일대는 교통이 통제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베이징과 톈진시, 허베이성을 일컫는 징진지와 그 주변지역이 황사영향을 받아 공기질이 국지적으로 5급, 또는 최악인 6급 수준으로 나빠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간쑤성 시하 지구에는 모래폭풍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이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곧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지만 일부가 남하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황사까지 더해지면 한반도 대기질은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당국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챙기고 어린이와 호흡기 질환자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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