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사진) 현대·기아차 회장이 통크게 쐈다.
정 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통해 양궁대표 선수단에 16억원을 포상했다.
한국 대표단은 ‘2012 하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을 한 기보배 선수는 2억5000만원,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오진혁 선수는 2억원을 각각 수상했다.
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이성진·최현주 선수는 각 1억2000만원,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받은 임동현·김법민 선수는 각 5000만원을 받았다.
양궁협회장이기도 한 정의선 부회장은 “대한민국 양궁의 업적은 무엇보다 정몽구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비롯, 역대 협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라며 “모든 양궁인이 일심동체가 돼 노력한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1985년에서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했고 1997년부터 협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27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이날 미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조지아주 색스비 챔블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조지아공장을 시찰했다.
이광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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