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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동자 사망사고.."산재 은폐 가능성"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 현장근무 중 포스코 노동자 A씨(53)가 숨지자, 유가족들이 철저한 사인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경찰·소방당국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포스코 생산기술부 소속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40분쯤 제품부두 한 하역기에서 인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중 사망했다. 

A씨는 기계실 점검을 목적으로 인턴사원을 운전실에 남겨둔 채 기계실에 홀로 들어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제품부두 선석 하역기 Grab 상부(지상 35m)에서 이 회사 직원 A씨가 쓰러진 것을 인턴사원이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고 직후 포스코는 사내 재해 속보를 통해, "노동부 조사를 통해 산업재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서에서도 특별한 외상없이 쓰러진 점을 들어, 심장마비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를 석연찮게 여긴 유족들이 부검을 요청했고, 그 결과 김씨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가 아닌 '장기 파열 등에 의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심장마비가 아니라 부두하역기의 롤러 부분에 몸이 끼여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가족 측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직후 단순 심장마비로 예단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포스코는 물론, 관계당국의 철저하고 투명한 사인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면서 "회사는 원인을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한점 의혹 없이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조사에 투명하고 정직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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