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분기만에 1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22%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888억원, 8,5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동양증권 박기현 연구원도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9% 감소한 8,53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포스코 영업전망이 흐리게 나온 것은 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대비 약 4만5000원 가량 떨어지고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전망도 불투명하다. 박현욱 연구원은 8월 하순부터 철광석과 철강 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 4분기 영업익 역시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8조8,405억원, 8,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1만5000원 하락하지만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보다 약 2만5000원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환관련 이익이 발생하면서 3분기 세전이익은 1조775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규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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