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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호스' 베토 오루어크/사진=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칠 민주당 후보로 베토 오루어크(46) 전 연방 하원의원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방송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와 상대하고 싶은지 묻자, "바이든, 샌더스, 베토와 하고 싶다"며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의 이름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이어 "언론은 베토를 선택한 것 같다"고 두 차례 반복한 뒤, "베토를 보면 우리는 그것(맞대결)을 꿈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CNN 등 민주당 성향 언론들로부터 주목받는 오루어크 전 의원이 경선을 뚫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지 않겠느냐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관측인 셈이다.
그러나 중앙무대에 진출한 뒤로는 '사이비 진보'라는 당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민주당은 중간선거 '물갈이' 이후 좌파 색채가 한층 짙어졌다. '그린 뉴딜', 연방대법원 대법관 증원, 선거연령 인하(16세)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법관 증원 등을 내세운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향해 "많은 이상한 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민주당이 사실상 극좌 정당, 급진적인 정당이 되고 있다"며 "그들이 대법원과 투표연령을 갖고서 무엇을 보려고 하는지 보라. 그들은 급진적으로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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