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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의 동영상과 사진, 녹음 파일등을 박지원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공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학의 전 차관 사건에 대한 박영선 의원의 인사청문회 질의 답변과 관련해 기자 여러분들의 전화가 많이 왔다”며 “2013년 3월 당시 김학의 차관 임명 때에 저는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CD동영상, 사진, 녹음파일을 받아서 이를 박영선 의원과 공유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이 자료를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이야기했는지 여부는 저는 알지는 못합니다”라며 “제가 이 자료를 당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김학의 전 차관이 바로 사퇴했고 또한 2014년 7월 10일 상임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도덕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그 영상을 도저히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2013년 3월 22일 김학의 차관 사퇴 직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정수석실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소문을 확인도 하지 않고 김학의를 임명해 공직사회에 먹칠을 하게 만든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4월 1일 모 방송에서도 동영상을 제가 보았다고 그 존재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2014년 7월 10일에도 해당 동영상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고, 2014년 10월 광주 국정감사에서도 검찰이 자신의 성 범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김학의 사건을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제가 답변할 내용은 이상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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