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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금융지주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KB금융 등에 따르면 보아오(博鰲)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윤 회장은 지난 29일 현지에서 열린 한중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윤 회장은 음성 기반의 금융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치중된 비즈니스를 중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석탄 에너지를 사용하는 중국 지역에 한중 양국이 신에너지 분야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환경 보호와 사업성이 균형을 이룬다면 양국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정부 측 인사와 기업인 25명이 참석했다.
앞서 윤 회장은 보아오포럼의 세션 중 하나인 '핀테크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패널로 참석해 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다.
윤 회장은 각국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경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활성화를 위해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위해 매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린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이번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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