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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K 방송화면 캡처 |
일본이 새 연호(年號) ‘레이와(令和)’를 오는 5월부터 사용한다.
NHK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각의에서 연호를 개정하는 정령 및 연호의 호칭에 대해 결정됐다”면서 새 연호로 ‘레이와’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키히토 현 일왕의 '헤이세이(平成)'를 대체할 새로운 연호다.
새 연호 '레이와'는 일본에 7세기 연호제가 도입되고 적용된 첫 연호인 '다이카(大化)' 이후 248번째 연호다. 해당 연호는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하는 5월 1일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말로, 나라 안팎의 평화가 이뤄진다는 의미다.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최초로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인용한 일본 연호라는 설명이다. 한자로 대변되는 동북아 내 중국의 영향을 상당부분 탈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호는 군주국가에서 군주가 자기의 치세연차에 붙이는 칭호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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