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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해 충격을 주고 있다. 향년 70세.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운구 및 장례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대한항공 쪽은 “폐질환 때문”이라고 확인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줄곧 프랑스와 미국 등 국외에서 체류해 왔다.
조 회장은 지난달 말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사내이사직을 상실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박탈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날 장 초반 한진그룹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 회장 사망과 이에 따른 상속 등이 한진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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