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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곡성군의 토닥토닥 걷기오는 21일 철쭉으로 물들 붉은 섬진강에서 올해 첫 걸음 시작

평범한 동네 산책같은 곡성군의 토닥토닥 걷기가 매회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그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21일(토) 오전 8시 30분에 올해 첫번째(총 16번째) 토닥토닥 걷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닥토닥 걷기는 지역의 숨겨진 길을 찾아 함께 걸으면서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자는 뜻에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15차례 걸으면서 하루하루를 빈틈없이 꽉 채우며 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쉼표 같은 여유와 위로를 주고 있다.

토닥토닥 걷기는 풍경이 아니라 걷는 사람들이 주가 된다. 참여자들은 정해진 목적이나 별렀던 일 없이 그냥 걷는다. 여느 행사들처럼 초대가수도 없고, 시끌벅적한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개울 소리, 나뭇잎 밟는 소리 등이 이따금 귀를 간질일 뿐이다. 

시선으로 들어오는 풍경도 특별한 것은 없다. 익숙한 농촌의 산과 들, 그리고 강의 모습들처럼 마치 한동안 보지 못하고 지낸 오랜 친구처럼 정겨울 따름이다. 그래서인지 토닥토닥 걷다보면 풍경은 한발 뒤로 물러서고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이 전경(前景)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어느새 걸음걸음마다 그리웠던 사람, 서운하거나 미안했던 일, 즐거웠던 기억의 편린들이 반짝인다.

오는 21일 16번째를 맞이하는 토닥토닥 걷기는 섬진강변을 걸을 예정이다. 매회 다른 주제로 코스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붉은 봄은 곡성인가봄’이라는 이번 주제가 이색적이다. 관계자에게 물으니 철쭉으로 붉게 물들 4월말의 섬진강변을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이번 코스의 특징은 6가지의 길이 오선지처럼 중첩해서 이어진다는 것이다. 섬진강을 따라 물길, 철쭉꽃길, 사람길과 자전거길, 자동차길, 기찻길이 나란히 흐르는 정취가 이채롭다.

특히 이번 토닥토닥 걷기에서는 체력이나 개인적인 흥미에 따라 2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 코스는 ▲침곡역(집결) → 송정마을(포토존) → 섬진강 자전거길 → 침곡역(종점) 의 7.2km 구간으로 산보하듯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두번째 코스는 ▲침곡역(집결) → 송정마을(포토존) → 가정역 → 출렁다리 → 두곡교 → 섬진강 자전거길 → 침곡역(종점)의 11km 구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16번째 곡성군 토닥토닥 걷기에 참여하려면 21일 오전 8시 20분까지 집결지(오곡면 침곡리 침곡역)로 모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 미래혁신과(061-360-875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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