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또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임수정이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기상을 받는다.
5일 ‘2012 여성영화인축제’가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5일 발표했다.
최고의 영예인 여성영화인상은 8년 만에 ‘화차’를 선보인 변영주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르의 재미와 시대의 공기, 두 가지 모두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배우 임수정이 연기상을 받았다. 잔소리쟁이 아내이자 전설의 바람둥이마저 굴복시키는 마성의 유부녀를 오가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임수정은 ‘밍크 코트’의 황정민, ‘은교’의 김고은, ‘화차’의 김민희, 피에타’의 조민수 등 후보군을 제치고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공로상은 평론가 한옥희에게 돌아갔고, 연출·시나리오 부문은 ‘모피코트’의 신아가와 이상철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은 ‘도둑들’ 안수현 프로듀서에게 각각 수여된다.
한편 2012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에서 열리며 배우 류현경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미리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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