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중흥기를 맞아 서울시내에 관광호텔이 착착 지어지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중구 장교동 청계천 인근에 25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교동 22-4 일대에 위치한 ‘장교구역 제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1979㎡ 부지에 용적률 1050%가 적용돼 최고 25층(높이 95m), 453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도계위는 이 지역 용도를 업무지구에서 관광숙박지구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1000%에서 1050%로 상향 조정했다. 이 지역은 한화빌딩과 기업은행 맞은편으로 을지로2가와 청계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도계위는 다만 1층 상가시설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상가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를 유치하도록 보완하고, 호텔 부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는 주정차 공간이 도로와 인접해 있어 이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결정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는 또 석관동 58-56 일대 ‘석관2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석관2구역은 5만1491㎡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석관2구역은 용적률 244% 이하, 건폐율 25% 이하가 적용돼 지상 16∼22층 아파트 14개동 1084가구가 신축되며, 이 중 185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유준상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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