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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강원도 '반발'
사진==환경부

지난 30년 넘게 논란이 거듭돼 왔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환경부는 16일 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환경갈등조정협의회 외부위원 12명 가운데 8명이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강원 양양군 오색리 지역에서 해발 1,480m의 끝청봉까지 3.5km 구간이다.

환경부의 이같은 결정은 이 지역이 산양 등 멸종 위기 야생생물 13종의 서식지로 보호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색 삭도 설치 운영으로 인한 환경 훼손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부동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백두대간의 핵심인 설악산의 지형을 변화 시켜 생태, 경관적 가치를 훼손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사업은 1982년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처음 추진된 후 진척 없이 원점에서 맴돌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급물살을 타 2015년에 조건부 승인됐다.

이후 협의회를 구성했지만, 찬반 대립이 격화돼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는데 환경단체들은 이번 결정을 반겼다.

그러나 강원도는 정부가 2015년 조건부 승인하고 번복한 것은 재량권을 넘은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군은 굳은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서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통하여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반발했다.

정부는 강원도 지역발전에 도움 되는 대안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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