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축구 축제' 조편성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피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축구 전문가들은 한국이 세계 축구 강국들을 피했다는 점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역시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등 C조에 합류해 비교적 약체들과 경기를 하게 됐다.
반면 B조와 D조는 죽음의 조로 떠올랐다. 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이 톱시드로 들어간 B조에는 네덜란드, 칠레, 호주가 함께 모였다. D조에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잉글랜드까지 몰려 ‘죽음의 조’로 불렸다. FIFA 랭킹 2위인 독일이 있는 G조 역시 포르투갈, 가나, 미국이 모여 ‘괴로운 조’로 꼽히고 있다.
개최국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함께 A조에 들었다. 이 밖에 E조에는 스위스,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가, F조에는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가 모였다.
이같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국 다행이다, 2014년 완전 기대된다”,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쯤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월드컵 조추첨 결과와 더불어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유명 여배우 겸 모델 페르난다 리마(사진)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르난다 리마는 올해 36세로 현재 브라질 현지 TV 프로그램 ‘아모르&섹소’(Amor & Sexo)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함께 사회를 맡은 로드리고 힐버트는 페르난다 리마의 연하 남편이다.
△ 페르난다 리마(왼쪽)가 연하 남편 로드리고 힐버트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이상호기자 kotri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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