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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시위대에 발포..무정부상태 가나
사진=SCMP 화면캡쳐

홍콩 경찰이 11일 오전 시위대를 향해 발표하여 홍콩 정국이 극도로 혼란해지고 있다.

앞서 시위대는 '홍콩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하여 홍콩 시위사태가 무정부 상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홍콩 사이완호에서 건널목을 가로막고 반정부 시위를 하던 시위대 두 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를 향해 실탄 3방을 발포했다.

이 장면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됐다. 영상에서 경찰은 한 남성을 진압하는 도중 다른 시위대 한 명이 접근하자 그를 향해 실탄을 쐈다. 실탄을 맞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 후 경찰은 시위대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실탄 두 발을 더 쐈고, 다른 시위대 한 명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있으며 분노한 시민들은 경찰관들을 '살인자'라며 비난하고 있다.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분노한 시민들을 저지하고 있다.   

앞서 시위대 일부는 지난 5일 홍콩 임시정부 수립을 선언했다. 작성자 불명의 900자 분량의 선언문은 홍콩 자치정부 통치행위를 일체 부정하고 자체 임시정부 수립 계획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홍콩 자치정부와 중국 중앙정부는 아직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반란으로 여길 수 있는 급진적 내용이다.

홍콩 자치정부는 지난 4일 사실상 계엄 조치인 긴급정황규례조례를 발동하고 시위자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발효했다.

특히 이달 들어 18세, 14세 미성년 시위대 둘이 잇따라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다치면서 시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홍콩 자치정부가 지난 9월 이번 시위를 촉발한 범죄인 인도법 입법 추진을 사실상 철회하며 3월 말부터 반년 넘게 이어진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복면금지법 반대를 계기로 시위가 다시 격화하는 모습이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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