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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세균(69)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전격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직접 언론브리핑에 나서 "오늘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지명 이유를 국민들께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가 국회 인준 절차를 넘어선다면 입법부 수반인 국회의장과 행정부 수반인 국무총리를 모두 거친 사상 3번째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앞서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모두 역임한 백두진과 정일권씨와는 달리 정세균 후보는 국회의장 출신 첫 총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국회의장은 대통령 다음 가는 대한민국 의전서열 2위다. 국무총리는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에 이어 의전서열 5위로 이른바 3부 요인 중 한명이다.
이번 정 후보의 지명은 아무리 관운이 좋은 사람도 오르기 쉽지 않은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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