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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택시표시등 개선안 (정면) |
서울시가 택시표시등을 개선하여 시민들의 빈차 시인성도 높이고,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등 공익정보도 제공하는 '택시표시등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택시표시등 (갓등)과 빈차표시등 (예약등)을 통합하여 크기를 키우고, 시인성 높은 색상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빈차, 예약차량의 구분을 더 쉽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택시 표시등 크기는 정면 기준 가로는 40㎝에서 36㎝로 소폭 줄고, 세로는 14㎝에서 46㎝로 3배가량 커진다. 늘어난 부분에는 LED 등이 설치돼 '빈차', '예약', '휴무' 여부를 표시한다. 기존에 '빈차'나 '예약' 여부를 표시하던 택시 내부 표시등은 외부 표시등으로 통합된다.
외부 표시등 측면 길이도 25㎝에서 122㎝로 5배 가까이 늘어난다. 측면에는 각종 정보를 알리는 LCD 패널과 각종 센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패널을 통해 실시간 기후 및 긴급재난정보와 함께 시정홍보·소상공인 광고 등 공익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공익광고 비율은 최대 50%로 하고, 광고 수입은 택시 노사가 절반씩 나눠 종사자 처우 개선에 쓰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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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택시표시등 개선안 (측면) |
서울시는 빛 공해와 다른 차량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 영상만 표출하고, 휘도(눈부심 정도) 기준도 빛공해방지법보다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기사들이 빈 차를 '예약'으로 표시하지 못하도록 앱 미터기 등과 연계해 표시등 조작을 방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골라태우기 위해 표시등을 조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시는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시범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최은영 시민기자 bestedu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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