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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숲길=서울시 |
서울시가 철도 폐선부지를 재생한 ‘경의‧경춘선숲길’에 하루 평균 3만3천여명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의선 숲길은 2만5천명, 경춘선 숲길은 8천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단기간에 지역 명소로 성장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 곳에 도시 숲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 (총면적 157,518㎡)에 이른다. 산림청 기준에 따르면,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만큼 (총 277kg)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숲길의 온도도 주변 지역보다 10°c 가량 낮게 측정되는 등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아울러 생물종 다양성을 높여 생태계를 복원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의선숲길에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가 발견됐고, 경춘선숲길에서는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다.
경의선숲길은 2016년 용산구민센터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구간에 생겼으며, 경춘선숲길은 2018년 노원구 경춘철교에서 시작해 육군사관학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경춘선 폐선 구간에 조성됐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의·경춘선숲길 사업효과 분석' 보고서를 내달 중 발간해 비슷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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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선 숲길=서울시 |
최은영 시민기자 bestedu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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