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입국 후 연락이 두절됐던 50대 중국인이 충북 옥천에서 발견돼 격리 조치됐다.
5일 옥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A(57)씨는 입국 사흘째인 이달 2일 관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발견됐다.
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 방문객 전수조사 과정에서다.
A씨는 고열이 확인되면서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다.
보건소 측은 그러나 14일간의 잠복기를 고려, 이달 13일까지 격리 조처했으며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A씨는 의심 환자도, 확진자 접촉자도 아니지만 격리 조처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추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에는 이날 현재 의심 환자와 확진자 접촉자가 1명도 없다.
류종관 기자 dsa9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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