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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슬롯머신 외국인 3명에게 털려 '충격'페루·콜롬비아 범죄조직과 연계된 전문털이범 '추정'
사진=강원랜드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의 슬롯머신이 외국인 3명에게 털려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외국인 3명이 슬롯머신을 뜯어낸 뒤 현금상자를 들고 달아났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 이 상자안에는 현금 등 2400여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슬롯머신을 열면 기계 위에 ‘경고등’이 돌아가게 돼 있다. 

하지만 카지노 입장객이 많이 몰려 있지 않은 곳에 설치된 슬롯머신에서 범행이 이뤄진데다 주변도 시끄러워 보안팀이 뒤늦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 24분쯤 슬롯머신이 털린 사실을 확인한 강원랜드는 자체적으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범행 흔적을 파악한 후 이날 오후 21시1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30~40대로 보이는 홍콩 국적의 남자 1명과 페루 국적의 남여 2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 당시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이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할 때 제시한 여권이 위조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최근 유럽 등에서도 페루·콜롬비아 범죄조직과 연계된 전문털이범들이 카지노의 슬롯머신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1360대의 슬롯머신이 설치돼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체 슬롯머신을 일괄 점검해 보안장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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