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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시장 장세용)는 6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심해짐에 따라 경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을 긴급 조성하여 관내 영세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ㆍ페업, 매출 급감 등의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던 여신규제를 과감히 완화한 정책으로, 무신용등급, 무이자, 무담보 등의 3無 조건을 적용해 대출 문턱이 높아 발생하는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구미시의 신규정책대출은 구미시가 1년간 3%까지의 이자를 지원하여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인다.
또한, 대출시 신용불량이 최근 3개월 이전 해제된 자, 연체 및 체납은 접수일 전일까지 해제된 자는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대폭 완화했고 대출신청 서류도 기존 11종에서 7종으로 간소화했다. 단, 최근 60일 이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은 사람이나 대위변제자는 보증이 제외된다.
업체당 대출 최대 한도는 1천만원으로 1년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며, 필요시 1년 거치 4년 원금 분할상환방식(연장기간 이자 부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3월 셋째 주부터 시행에 들어 갈 계획이다.
장세용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애로를 일시에 다 해소할 수는 없지만 이번 긴급자금 대출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영세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내 소상공업체는 2만 3천여개로 국내외적 경기 침체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업이 급증하고 음식점 매출이 80% 이상 급감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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