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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오는 13일 등교개학이 예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첫 확진자가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 같은 시간대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최소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양 지인은 용인 확진자에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이 거쳐 간 이태원 클럽에서는 인천, 부산, 성남 등지에서 계속적으로 지역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또 클럽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클럽을 방문했다 감염된 남성의 가족이 확진되는 등 2차 감염도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 용인 확진자가 처음 어디에서 감염된 건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조용한 유포자'가 많이 숨어 있을 것이란 점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에 대해 2주간 외출 자제와 함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 등교개학을 앞두고 있는 고3학생 등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이 예정대로 이뤄질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일단 등교 수업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나 주말에 추가 확진 여부 등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이나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자율적으로 등교 시작일을 미룬다고 해서 교육부가 제재할 법적 근거는 없다.
방역 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고 해도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개학에 대한 연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개학 계속 진행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학교가 집단감염에 가장 취약한 장소임을 언급하며 온라인 개학 장기화를 촉구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개학에 대한 연기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개학 계속 진행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학교가 집단감염에 가장 취약한 장소임을 언급하며 온라인 개학 장기화를 촉구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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